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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예비군 훈련 9월부터 4시간만

코로나 때문에… 예비군 훈련 9월부터 4시간만

이주원 기자
입력 2020-07-30 00:12
업데이트 2020-07-3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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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년 만에 처음… 사격 등 필수 훈련
“재난특구 면제는 차별” 靑 청원도

경기도 남양주시 용정리 육군 73사단 예비군훈련장에서 비상근 간부예비군들이 사로에서 사격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남양주시 용정리 육군 73사단 예비군훈련장에서 비상근 간부예비군들이 사로에서 사격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부터 중지된 예비군 훈련이 9월부터 하루로 축소돼 시행된다.

국방부는 29일 동원 훈련과 지역 훈련 등 모든 예비군 훈련을 9월부터 하루 일정으로 축소 시행한다고 밝혔다. 예비군 전체 훈련이 축소된 건 1968년 예비역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개인별로 오전·오후 중 선택해 4시간 훈련을 하게 된다. 지역 예비군 훈련장에서 사격, 전투기술 등 필수 훈련 과제를 실시한다. 국방부는 올해 훈련 대상 200만명 중 약 140만명 정도가 입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전염병 등으로 소집교육이 제한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원격교육 시스템을 준비해 11월 이후부터 시험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부 지역은 이미 예비군 훈련을 면제했다는 점에서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올해 차별적 예비군 훈련 강행을 반대합니다’라는 청원에 2만 8000여명이 서명했다. 청원인은 “재난특구로 지정된 지역만 예비군 훈련을 하지 않고 나머지 지역에서 훈련하는 것은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국방부는 올 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대구, 경북 청도·경산·봉화에서는 예비군 훈련을 면제하기로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2020-07-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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