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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소속 간호사 등 2명 확진... “안과병원 폐쇄 후 방역”

세브란스병원 소속 간호사 등 2명 확진... “안과병원 폐쇄 후 방역”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8-18 10:03
업데이트 2020-08-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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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건물. 연합뉴스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건물. 연합뉴스
세브란스 안과병원 소속 간호사 확진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 방문...확진 전까지 무증상
동료 간호사 18일 오전 추가 확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소속 간호사와 그의 동료 등 총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8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 병원 안과병원 소속 간호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간호사는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으며, 10일부터 14일까지는 정상적으로 근무했다. 병원 측은 해당 간호사가 확진되기 전까지 무증상이었다고 밝혔다.

이 간호사는 방역당국이 최근 해당 종교시설을 방문한 사람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확진됐다.

해당 간호사의 확진으로 세브란스병원은 별도 건물인 안과병원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검사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로, 현재 안과병원에 대한 방역 조치와 함께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이 벌인 조사에서 이 간호사와 같은 공간에서 근무한 직원 중 한 명이 이날 오전 추가 확진됐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전날 확진 받은 간호사와 같은 공간에 근무하던 직원으로 식사 등을 함께 했다고 한다”며 “사랑제일교회 등 종교시설은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서대문보건소 등과 함께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를 다녀와 첫 확진받은 간호사가 근무한 기간이 적지 않고 이미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어서 감염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다.

병원 측이 현재까지 파악한 결과, 안과병원에는 입원 환자를 위한 병상이 없어 해당 간호사와 입원 환자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안과병원 하루 외래 진료 환자가 500∼600명에 달하기에 접촉자 규모가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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