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일동면에 거주 중인 사랑제일교회 교인 부부 확진.
포천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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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기 포천시에 따르면 일동면에 사는 50대 A씨(포천 41번)와 B씨(42번) 부부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지난 9일 예배에 참석하고 15일 광화문집회에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부부는 감염이 확인되기 하루 전인 17일 오전 검체 채취를 위해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보건소 직원 2명 중 1명을 껴안으며 검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부부는 “나 혼자 확진받는 게 억울하다”며 바닥에 침까지 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는 하루 뒤인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봉변을 당한 보건소 직원 2명은 곧바로 검사를 받았으며,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포천시는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