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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코로나19 집단감염 근원지 러 선원 ...유전자 동일

부산 코로나19 집단감염 근원지 러 선원 ...유전자 동일

김정한 기자
입력 2020-08-25 15:46
업데이트 2020-08-2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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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러시아 선원 확진
계속되는 러시아 선원 확진 29일 부산 영도구 한 수리조선소에 정박해 있는 러시아 국적 원영어선 페트리1호. 코로나19 확진자 32명이 나온 이 선박은 이날 확진자 1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2020.7.29
연합뉴스
최근 부산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최초 근원지는 부산항에 정박한 러시아 선박 페트르원호(7733t·승선원 94명 중 46명 확진) 라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25일 최근 부산지역 집단 감염 발생은 러시아 선박인 페트르원호에서 비롯된 감염인 것으로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한 유전자 분석 결과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와 부산기계공고 확진자에서 채취한 유전자가 페트르원호 선원 확진자 유전자와 동일한 Gr그룹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감염경로는 러시아 어선 페트르원호→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부산기계공고로 확산되것으로 시 보건당국은 추정했다.

시는 페트르원호 수리에 참여한 190번(남성·60대·중구)확진자로부터 가족인 183번(여성·60대·중구·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 학생) 확진자에 전염된뒤 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로 n차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183번 확진자는 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에 다니는 174번·179번 확진자,194번(여성·40대·사하구) 확진자와 함께 부산 사하구에 있는 한 커피숍에서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194번 확진자는 부산기계공고 확진자인 193번 확진자의 어머니인데 아들 보다 증상이 먼저 나타났다.

시 보건당국은 199번(남성·30대·서구·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가 다니는 회사가 선박 수리 관련 업체와 거래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전날 의심환자 1066명을 검사한결과 5명(260~264번) 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기계공고 학생인 260번은 자가격리중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서울에 사는 261번은 지난21일 부산 부모님댁을 방문한뒤 증세를 보여 24일 검사결과 확진자로 판명됐다.시 보건당국은 서울에서 감염이 됐을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62번과 263번은 25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목욕탕에서 감염된것으로 보인다.

또 264번은 257번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광화문 집회 관련 2차 감염자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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