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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빅데이터 분석해 화재 예방한다

소방청, 빅데이터 분석해 화재 예방한다

박찬구 기자
입력 2020-08-25 17:35
업데이트 2020-08-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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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대책으로 화재예방 실효성 높이려는 취지

인천공항 상주직원 화재 대응훈련에서 공항 소방대가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훈련을 하는 모습. 2020.5.21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 상주직원 화재 대응훈련에서 공항 소방대가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훈련을 하는 모습. 2020.5.21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소방청이 빅데이터를 이용해 화재 위험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 예측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화재예방대책을 만든다. 화재예방대책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취지에서다.

예를 들면 현재는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의 화재발생 건수가 많으니 예방 요령을 잘 숙지해야 한다’는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화재가 발생한 실외기의 설치 장소, 발화 부위, 생산 연도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화재예방 대책을 마련한다. 소방청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화재 취약대상을 선정하고 화재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조건을 가려내 사전에 예방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화재 발생통계를 보면 봄철에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39.4%로 가장 높았고 공장이나 창고 등 산업시설에서의 화재 발생이 많았다. 이같은 통계를 바탕으로 화재 사망자의 발생 시간대와 장소, 화재 원인, 소방훈련 횟수, 소방시설 유무 등 화재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을 분석할 방침이다.

최병일 소방청 소방정책국장은 “단순히 화재 결과만 놓고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화재발생 조건과 원인을 중심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실질적으로 화재를 감소시키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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