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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10명 다시 세 자릿수…부산 요양병원서만 53명(종합)

신규확진 110명 다시 세 자릿수…부산 요양병원서만 53명(종합)

이보희 기자
입력 2020-10-15 10:21
업데이트 2020-10-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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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95명·해외유입 15명
사망자 1명 늘어 총 439명

해뜨락 요양병원서 53명 확진…동일집단격리
해뜨락 요양병원서 53명 확진…동일집단격리 부산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5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14일 오전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간 해뜨락 요양병원 모습. 2020.10.14 연합뉴스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15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 102명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가 14일엔 84명 두 자릿수로 내려왔지만, 이틀 만에 다시 100명을 웃돌았다. 여기에는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집단감염 확진자 53명이 포함됐다.

수도권에서도 병원과 지인·친구모임 등을 고리로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데다 방역당국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수도권의 노인병원·정신병원 시설 종사자와 노인주간보호시설 이용자 등 약 16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일제 검사를 하기로 해 앞으로 감염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틀만에 신규 확진자 다시 세 자리…부산 요양병원 53명 확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0명 늘어 누적 2만498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84보다 26명 늘어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1일부터 보름간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114명→69명→54명→72명→58명→98명→102명→84명→110명 등으로, 100명을 넘은 것은 3차례다.

이날 신규 확진자 110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5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53명의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거리두기 1단계 전환 지표인 ‘50명 미만’(지역발생 중심) 기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해뜨락요양병원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이 54명으로 가장 많다. 서울 22명, 인천 11명, 경기 6명 등 수도권은 39명이며 그 외 지역은 대전과 강원이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낮 12시 기준 부산 북구 해뜨락요양병원과 관련해 누적 53명이 확진됐다. 확진자를 보면 이 요양병원 환자가 42명으로 대다수고, 나머지 11명은 간호 인력 5명과 간병 인력 6명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누적 7명), 영등포구 지인모임(11명), 경기 동두천시 친구모임(23명),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61명)과 관련해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해외유입은 15명…사망자 1명 늘어 총 439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13일 33명, 14일 31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서울(3명), 경기(2명), 부산·충북·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부산이 55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25명, 인천 11명, 경기 8명 등 수도권이 4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3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줄어 82명이다.

전날 하루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9296건으로, 직전일(1만2683건)보다 3387건 적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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