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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20명 늘어”…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 32명

“하루 만에 20명 늘어”…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 32명

최선을 기자
입력 2020-10-23 09:44
업데이트 2020-10-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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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의 한 병원 독감예방접종 창구 앞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10.22 연합뉴스
22일 서울의 한 병원 독감예방접종 창구 앞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10.22
연합뉴스
지난 16일 처음 발생한 후 30명 넘어서
질병관리청, 오늘 전문가 대책 회의 열어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람이 30명을 넘어섰다.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질병관리청은 전문가 대책 회의를 열기로 했다.

정부는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지난 16일 처음 발생한 이후 23일 0시까지 전국적으로 32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전날 0시 기준 12명보다 20명 증가한 것이다.

지난 16일 인천에서 17세 청소년 사망자가 나온 후 고령층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사망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연관성을 파악 중이며, 아직 인과관계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만큼 접종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를 영상 회의 방식으로 연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독감 예방접종 현황을 점검하고 독감 접종과 사망 원인과 관련성, 국가 백신접종 사업 유지 여부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당국은 예방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하나하나 철저히 규명하고 진행 상황을 그때그때 투명하게 밝혀달라”면서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을 드린다”고 밝혔다.
독감백신 접종 자료사진. 연합뉴스
독감백신 접종 자료사진.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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