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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장애인 부부 집에서 불…거동 불편 아내 사망

40대 장애인 부부 집에서 불…거동 불편 아내 사망

이보희 기자
입력 2020-12-26 10:19
업데이트 2020-12-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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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남편은 빠져나와

화재
화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40대 장애인 부부의 집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다.

26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7분쯤 광주 한 연립주택 1층에서 불이 나 약 2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거동이 불편한 지체 장애인으로 알려진 아내 A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지적 장애가 있던 남편 B씨는 빠져나왔다.

남편은 집안에 연기가 가득 차 아내를 구조하지 못하고 빠져나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20여분 만에 진화돼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하는 한편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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