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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어린이집·직장…꼬리에 꼬리를 무는 신규 집단감염

교회·어린이집·직장…꼬리에 꼬리를 무는 신규 집단감염

곽혜진 기자
입력 2020-12-30 15:44
업데이트 2020-12-3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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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교회 44명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 190명
대구 수성구 용역업체 13명
전북 익산시 어린이집 16명
동부구치소 계속 추가돼 누적 79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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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코호트 격리된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 의료진이 29일 1층 청정 구역에서 레벨디 방호복을 갈아입으며 취재진을 향해 두 팔을 벌려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코호트 격리된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 의료진이 29일 1층 청정 구역에서 레벨디 방호복을 갈아입으며 취재진을 향해 두 팔을 벌려 인사하고 있다.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기존 집단발병의 규모가 커지는 동시에 크고 작은 새로운 집단감염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동부구치소 누적 확진자 792명으로 늘어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교회 관련 신규 집단감염이 속속 확인됐다. 서울 중랑구 교회와 관련해 지난 27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4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44명 가운데 교인이 36명, 가족이 6명, 기타 사례가 2명이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격리자 추적검사 과정에서 15명이 추가돼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77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수용자가 735명, 종사자가 21명, 가족·지인이 21명이다. 집계 이후로도 감염자가 추가로 나와 누적 확진자는 792명으로 늘어났다.

또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과 관련해선 15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90명으로 불어났고, 고양시 요양병원 사례에서도 19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105명이 확진됐다.

경기 이천시 로젠택배 이천물류센터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9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40명이다.

강원·충남·대구 등 전국 곳곳서 확진자 잇따라

수도권뿐만 아니라 강원, 충남, 대구, 울산 등 전국에서 감염자가 속출했다.

강원 동해·강릉 병원과 관련해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총 14명이 감염됐다. 첫 확진자인 병원 환자 이외에 의료종사자 2명, 이들의 가족·지인 11명이 확진됐다.

충남 보령시 소재 한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8명 가운데 교사가 2명, 원생이 1명, 이들의 가족이 5명이다.

대구 수성구 용역업체 사례에서는 24일 이후 총 13명이 감염됐다.

울산 중구의 선교단체와 관련해서도 27일 이후 교인 12명이 확진됐고, 전북 익산시 어린이집 사례에선 28일 첫 환자 발생 뒤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다.

전남 광양시 교회에서는 25일 이후 10명이, 전남 종교인 모임과 관련해선 12명이 각각 확진됐다.

이 밖에 기존 감염사례 중에서는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소재 3개 병원과 관련해 33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253명으로 늘었다. 충남 천안시 식품점-식당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20명이 됐다.

경북 구미시 종교시설 2번 사례에서는 5명이 추가돼 총 8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전북 순창군 요양병원과 관련해선 40명이 더 늘어나 누적 확진자가 76명이 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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