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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서 2500만원 상당 훔쳐 도주…잡고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금은방서 2500만원 상당 훔쳐 도주…잡고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1-07 09:55
업데이트 2021-01-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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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번호판 가리는 등 치밀하게 범행
억대 도박 빚에 시달리다 범행 저질러


금은방을 털고 잠적했던 현직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임모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18일 오전 4시쯤 광주 남구 월산동 한 금은방에서 2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초기 피해 금액은 5000만원으로 추정됐지만, 금은방 주인이 사라진 귀금속을 헤아려본 결과 25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경위는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고 미리 준비한 도구로 잠겨있던 금은방 문을 부수고 가게로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범행에 쓰이는 차량의 번호판을 가리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렀다.

치밀한 범행 수법으로 수사에 난항을 겪은 경찰은 범행 20일 만인 전날 광주 모처에서 임 경위를 붙잡았다. 경찰에 붙잡힌 임 경위는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경위는 억대의 도박 빚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사가 진행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임 경위의 소속 기관인 광주 서부경찰서는 공식적인 통보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직무 해제나 징계 등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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