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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437명…대전 IEM국제학교 무더기 감염에 ‘껑충’(종합)

신규확진 437명…대전 IEM국제학교 무더기 감염에 ‘껑충’(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1-25 10:06
업데이트 2021-01-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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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비인가 학교에서 127명 집단 확진 발생
대전 비인가 학교에서 127명 집단 확진 발생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비인가 IEM국제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12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 오전 IEM국제학교 건물 모습. 2021.1.25 뉴스1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5일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전날 300명대 후반으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가 된 것이다.

당초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300명대 초반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대전 중구의 비인가 종교 관련 교육시설인 IEM국제학교에서 120여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 규모가 커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새 집단감염에 우려를 표하면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또는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사례와 같은 대규모 확산 사태로 이어지지 않도록 초동 대처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확진자 발생 흐름을 지켜보면서 이달 말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의 조정 여부를 이번 주중 확정할 방침이다.

지역발생 405명 중 수도권 176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7명 늘어 누적 7만 552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92명)과 비교하면 45명 많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1240명) 정점을 기록한 후 서서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최근 1주일만 보면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4번이다.

대전 선교학교 127명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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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27명집단 발생한 대전 IEM국제학교
코로나 127명집단 발생한 대전 IEM국제학교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비인가 IEM국제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12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 IEM국제학교 입구에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1.1.25 뉴스1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405명, 해외유입이 32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91명, 경기 72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176명이다.

비수도권은 대전 125명, 부산 19명, 광주 15명, 대구·경북 각 14명, 충남 13명, 경남 11명, 충북 8명, 강원·전남 각 3명, 울산·세종 각 2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229명으로, 수도권 확진자보다 이례적으로 많았다. 대전 IEM국제학교 집단감염의 영향이 컸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대전 중구 소재 IEM국제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포함해 127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나왔다.

또 인천 남동구와 경남 진주시의 주간보호센터에서 각각 10명,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경기 김포시의 주간보호센터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비수도권에서는 다문화센터, 교회, 목욕탕 등을 고리로 한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사망자 11명 늘어 누적 136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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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닫힌 현관
굳게 닫힌 현관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비인가 IEM국제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12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 오전 IEM국제학교 건물이 굳게 닫혀 있다. 확진자들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1.25 뉴스1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136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줄어 275명이 됐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 1737건으로, 직전일 2만 4642건보다 2905건 적다. 직전 평일인 지난주 금요일의 4만 4618건보다는 2만 2881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01%(2만 1737명 중 437명)로, 직전일 1.59%(2만 4642명 중 392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0%(537만 6086명 중 7만 5521명)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2명으로, 전날(23명)보다 9명 많다.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1명은 서울(11명), 경기(4명), 부산·대구·인천·광주·강원·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02명, 경기 76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19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전북과 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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