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31명 연락 두절...확인 중
경기도,전국 신도 517명 명부 확보
부천시 괴안동의 영생교인 승리제단 현관 입구.
경기도는 지난 10일 부천과 수원, 양평, 안성 등 도내 4개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하고 신도 147명 가운데 36명을 제외한 111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각 시군의 협조로 역학조사에 착수해 부천 승리제단 본부 컴퓨터에 있는 부천 제단 소속 139명의 신도 명단을 확보해 전수검사를 했다.
현재 연락이 되지 않는 31명은 확인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9~10일 이들 신도 중 108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그중에서 5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수원과 양평, 안성 등 3개 시군에 있는 제단 시설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된 신도 8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시행했다.
수원 제단 소속 신도 5명의 경우 부천 제단 방문이나 합숙 및 식사 제공 등의 행위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이날 중 진단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부천 승리제단 관련한 감염 사례는 지난 7일 첫 환자가 발생한 후 오정동 보습학원으로 확산하며 확진자가 늘고 있다. 승리 제단과 보습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7∼10일 나흘 새 신도 59명을 포함해 모두 97명으로 늘었다.
경기도는 부천 본부 신도 139명을 포함한 승리 제단 전국 신도 517명의 명부를 확보해 이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전달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