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6살 딸 3층에서 밀어 떨어뜨려…주민이 받아 구조

엄마가 6살 딸 3층에서 밀어 떨어뜨려…주민이 받아 구조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2-24 17:41
업데이트 2021-02-24 17:4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30대 엄마 자신도 빌라서 뛰어내려
모녀 모두 생명 지장없이 치료 중


어머니가 빌라 3층에서 밀어 떨어뜨린 6살 딸을 인근 주민이 받아내 살렸다.

24일 오후 3시 40분쯤 경북 구미시 진평동 4층짜리 빌라 3층에서 30대 A씨가 창문 밖으로 딸 B양을 밀어 떨어뜨렸다.

건물 1층에 있는 식당 주인은 싸우는 소리를 듣고 식당 밖에 나와 있다가 마침 아래로 추락하는 B양을 받아냈다.

B양은 큰 상처를 입지 않았지만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딸에 이어 엄마 A씨 자신도 아래로 뛰어내려 크게 다쳤다.

A씨는 대구 지역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 간에 다툼이 발생해 이런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