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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램지어 규탄 첫 결의안 채택, 한국계 데이비드 오 발의… 시의회 통과

필라델피아, 램지어 규탄 첫 결의안 채택, 한국계 데이비드 오 발의… 시의회 통과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1-03-07 20:58
업데이트 2021-03-0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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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하버드대 로스쿨 유튜브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하버드대 로스쿨 유튜브
미국에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위안부 논문’을 규탄하는 결의안이 처음으로 채택됐다.

필라델피아 시의회에 따르면 한국계인 데이비드 오 시의원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발의한 ‘램지어 교수 논문에 대한 반박 결의안’이 지난 4일 가결됐다. 결의안은 “램지어 교수의 논문 ‘태평양 전쟁의 성 계약’은 극도로 부정확하다. 또 2차 세계대전 때 발생한 수천명의 (위안부) 피해 여성에게 모욕적”이라고 명시했다. 또 위안부는 한국뿐 아니라 필리핀, 미얀마,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의 여성들을 강제로 동원한 “끔찍한 인신매매 제도”라며, 일본이 ‘고노 담화’를 통해 한국에 사과했다가 아베 신조 정권에서 역사 뒤집기에 나섰다고 결의안은 지적했다. 펜실베이니아·뉴욕·뉴저지 등 각지의 한인회가 램지어 교수에게 사과 및 논문 철회를 요구한 사실과 함께, 미 하원은 물론 캐나다·네덜란드·유럽연합(EU) 등의 의회에서도 규탄 결의안이 통과됐음을 명시했다. 결의안을 주도한 오 의원은 2011년 필라델피아에서 처음으로 나온 아시아계 의원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2021-03-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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