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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화재 물류센터 직원 희망지로 이전”vs노조 “강제 배치”

쿠팡 “화재 물류센터 직원 희망지로 이전”vs노조 “강제 배치”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6-24 15:46
업데이트 2021-06-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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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 배치된 직원들. 쿠팡 제공
전환 배치된 직원들. 쿠팡 제공
쿠팡은 최근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의 직원 1446명에 대한 이전 배치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덕평물류센터 전체 직원 1484명의 97%에 해당한다.

이들은 근무 희망지 등을 고려해 수도권 20여개 물류센터에 배치됐다.

쿠팡은 “나머지 직원에 대해서도 최대한 희망지에 배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근무를 하지 않은 기간에도 급여는 계속 지급한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대피하면서 개인 소지품이 소실된 직원에 대한 보상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노조 “직원들 상대로 강제 전환 배치 종용”
그러나 쿠팡물류센터 노조는 회사가 직원들을 상대로 강제 전환 배치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퇴사를 선택하면 실업급여 수급도 협조하지 않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노조는 앞서 지난 22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회사가 덕평물류센터 노동자들에게 전날 오전 9시까지 전환 배치를 명하고 수용하지 않으면 퇴사 처리한다는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쿠팡 관계자는 “화재로 일터를 잃은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환배치 지역에 출퇴근 셔틀버스 노선이 없는 곳은 셔틀버스를 추가로 배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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