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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 윤석열 “소주성·방역 실패…자영업자 직격탄, 선심성 퍼주기 안돼”

‘작심’ 윤석열 “소주성·방역 실패…자영업자 직격탄, 선심성 퍼주기 안돼”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7-12 18:15
업데이트 2021-07-1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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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사장 부부 만나 애로사항 청취

2차 추경 ‘전국민 지급’ 반대 입장 피력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충분 보상해야”
“방역실패로 가는 곳마다 자영업자 절규”
대선 예비후보 등록…野 주자 중 처음
尹 “국민 위해 존재하는 나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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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만난 윤석열
자영업자 만난 윤석열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2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의 한 한식백반 전문점을 방문해 사장 부부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소득주도성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실패로 가는 곳마다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한숨과 절규가 가득하다”고 밝혔다. 윤석열 예비후보 측 제공 2021.7.12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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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준(왼쪽) 전 국무조정실장이 12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2021. 7. 12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석준(왼쪽) 전 국무조정실장이 12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2021. 7. 12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차기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2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된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의 한 식당을 방문해 “추경은 선심성 퍼주기가 아니라 소상공인, 자영업자 손실을 충분히 보상해야 한다”고 선별적 지급을 강조했다.

尹 “피해 계층에 두텁게 지원해야”
윤 전 총장은 이날 식당 사장 부부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 방역 강화 조치에 따른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은 뒤 “소득주도성장과 코로나19 방역 실패로 가는 곳마다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허탈한 한숨과 절규만 가득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국회에서 논의하고 있는 33조원에 이르는 2차 추경은 선심성 퍼주기가 아니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손실을 충분히 보상하고, 피해 계층에게 빈틈 없이 두텁게 지원되도록 쓰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당 사장 부부는 윤 전 총장에게 “가게 테이블이 9개니 저녁 장사에 손님을 꽉 채워도 겨우 18명인데,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이들 부부는 “최저임금 인상 전에는 하루 한 사람 인건비가 6만∼7만원이었는데 지금은 10만원이 넘어간다”면서 “직원 3명에 한 달 인건비만 1000만원에 달해 도저히 버틸 재간이 없다”고도 했다.

윤 전 총장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방역 대책의 하나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4단계로 격상했다”면서 “영업시간이 제한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돼 그 피해와 고통이 얼마나 늘어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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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화상 격려사
윤석열 화상 격려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2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공정사회연구원 주최로 열린 ‘문재인 정권 이후, 한국 정치의 미래를 찾는다’ 주제의 세미나에서 화상 격려사를 하고 있다.
광주 뉴스1
尹 “文정권 공정, 상식 처참히 무너져”
“분열·이념·진영논리가 국민 아픔 가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내년 3월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야권주자 중에서는 처음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윤 전 총장 측에서 캠프 좌장 역할을 하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리인 자격으로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윤 전 총장은 예비후보 등록 직후 대변인실을 통해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라면서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국민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국가를 만들겠다.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또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지 모임 ‘공정사회연구원’이 주최한 세미나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국민 궤도를 벗어난 정치를 공정과 상식으로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영상에서 “이념은 국민을 이길 수 없고, 정치는 국민을 떠나 존립할 수 없다”면서 “문재인 정권 4년간 공정과 상식이 처참히 무너졌고, 국민 개개인의 삶이 있어야 할 자리에 분열과 이념만이 남았으며, 진영 논리가 우리 국민들의 아픔과 원성을 가렸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권 이후, 한국 정치의 미래를 찾는다 : 공정사회와 호남의 선택’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는 윤 전 총장의 광주 지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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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부친 조문 위해 빈소 들어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부친 조문 위해 빈소 들어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 조문을 위해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2021.7.8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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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예비후보 등록하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윤석열 예비후보 등록하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12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2021.7.12 국회사진취재단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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