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후 자해”
18년 전 성폭행범, 경찰의 DNA 대조 수사 결과 덜미
7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A씨(58)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45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주택에서 의붓딸 B씨(33)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B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당시 B씨는 피를 많이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후 집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근 A씨와 2시간여 대치를 벌인 끝에 검거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자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다쳐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다”며 “상황이 정리되는대로 사건의 경위를 정확하게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