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지난해 결혼한 5커플 중 1커플은 여성이 연상이었다”

“지난해 결혼한 5커플 중 1커플은 여성이 연상이었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9-05 17:29
업데이트 2021-09-05 17:2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9년 후 여성인구 남성 초월
건강수명 74.7세, 남성보다 3.4세 길어
여성 한부모 가구 비율 75.2%로 상승


2030년부터는 국내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보다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여성이 질병 없이 건강하게 일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건강수명은 2019년 기준 74.7세로 9년 전보다 5년 더 늘었다.

5일 여성가족부는 올해 7월까지 공표된 통계자료를 건강, 고용, 여성폭력 등 총 8개 여성 관련 분야를 중심으로 분석한 ‘2021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공개했다.

“2030년 여성 100명당 남성 99.8명” 여성인구 남성 초월
올해 국내 전체인구는 5182만2000명으로 이 중 여성 인구는 지난해보다 0.1% 증가한 2586만명(49.9%)으로 집계됐다.

여성 100명당 남성 수를 나타낸 성비는 100.4명으로 21년 전인 2000년보다 1명 감소했다. 여가부는 2030년에는 성비 99.8로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보다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여성 1인 가구는 333만9000가구로 우리나라 전체 1인 가구의 50.3%를 차지했다.

1인 가구 중에서 노인 혼자 사는 가구의 71.9%(1194 가구)가 여성 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463가구)의 2.6배다.
여성 가구주 비율. 여성가족부 제공
여성 가구주 비율. 여성가족부 제공
여성 한부모 가구, 전체 한부모 가구의 75.2% 차지
지난해 여성 한부모 가구는 115만2000가구로 전체 한부모 가구의 75.2%를 차지했다.

여성 한부모 가구 비율은 2016년 74.3%, 2018년 74.6%로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
성별 건강수명. 여성가족부 제공
성별 건강수명. 여성가족부 제공
결혼한 부부 16만7000쌍 중 여성이 연상인 부부 18.5%
지난해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30.8세로 남성(33.2세)보다 2.4세 적었다.

여성이 연상인 부부는 2014년 이후 동갑 부부보다 계속 높은 비율을 유지했다. 결혼한 부부 16만7000쌍 중 여성이 연상인 부부는 18.5%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임 여성(15∼49세) 1명 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2000년(1.48명)보다 0.64명 감소했다. 이는 역대 최저치다.
사회 안전 및 공정성 인식 성별 격차. 여성가족부 제공
사회 안전 및 공정성 인식 성별 격차. 여성가족부 제공
여성 건강수명 74.7세…9년 전보다 5년 더 늘었다
2019년 기준 여성의 건강수명은 74.7세로 2000년보다 5.0세 증가했다. 2019년 여성의 건강수명은 남성(71.3세)보다 3.4세 길다.

같은 기간 여성 사망의 평균 연령은 80세 이상이 62.4%로 가장 많았다. 남성은 60∼79세가 44.7%로 가장 큰 비율을 나타냈다.

2019년 기준 우울감 경험률은 여성이 12.5%로 남성보다 4.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여성은 19∼29세(17.7%)에서, 남성은 70세 이상(9.9%)에서 우울감을 경험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사망에 이르게 하는 5대 원인으로 여성은 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알츠하이머병이 각 1∼5위를 차지했다.

한편 여성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2017년 60.0%에서 2020년 62.1%로 2.1%포인트 상승했다.

여성은 사회 공정성에 대해 교육기회(76.8%)를 가장 높게 평가했고 정치활동(40.3%)을 가장 낮게 평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