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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597명, 월요일 기준 최다...꺾이지 않는 확산세

신규확진 1597명, 월요일 기준 최다...꺾이지 않는 확산세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9-07 10:04
업데이트 2021-09-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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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안내하는 선별검사소 관계자
코로나19 검사 안내하는 선별검사소 관계자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가 시민에게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이날 보건 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97명으로 월요일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 2021.9.7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7일 신규 확진자수가 1600명에 육박했다.

신규확진 1597명...지역발생 1563명·해외유입 34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597명 늘어 누적 26만3374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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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가득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우산 가득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보건 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97명으로 월요일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 2021.9.7 연합뉴스


이는 전날(1375명)보다 22명 늘어난 수치다. 또 월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화요일 0시)로는 최다 기록으로,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종전 최다는 8월 둘째 주 월요일(10일 0시 기준)의 1537명이 최다였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563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77명, 경기 474명, 인천 87명 등 수도권이 1038명(66.4%)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일(발표일 기준) 1415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달 들어서는 하루를 제외하고 계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비수도권은 경남 84명, 충남 81명, 울산·경북 각 45명, 대구 38명, 부산 35명, 광주·대전·충북·전남 각 34명, 전북 30명, 강원 22명, 세종 5명, 제주 4명 등 총 525명(33.6%)이다.

사망자 3명 늘어...위중증 환자 총 364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전날(24명)보다 10명 많다.

이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5명은 경기(7명), 서울(5명), 충남(4명), 경남(3명), 울산·충북(각 2명), 전남·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233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64명으로, 전날(358명)보다 6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1669건으로, 직전일 3만4010건보다 1만7659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11만4242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346만8416건으로, 이 가운데 26만3374건은 양성, 1231만805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88만698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1.96%(1346만8416명 중 26만3374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달 18일 0시 기준 잘못 신고된 1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중대본 “4주 거리두기 재연장, 중요한 고비 될 것”
“백신 인센티브, 방역 완화 신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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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는 강도태 2차관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는 강도태 2차관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9.7 연합뉴스
이 가운데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오는 10월 3일까지 한 달 더 연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번 4주간의 새로운 거리두기 기간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재차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최근 백신 접종 인센티브 확대 방식으로 사적모임 인원을 확대하고 수도권의 식당·카페 영업시간을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한 것과 관련해 “소상공인들의 고통과 희생을 덜어드리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절대 방역 완화의 신호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백신 인센티브가 확대되면서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 등에서는 최대 6명까지 사적모임이 허용된다.

미접종자 또는 1차 접종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낮 시간대에는 최대 4명,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만 가능하지만 여기에 접종 완료자가 2명, 4명까지 각각 합류할 수 있도록 했다.

3단계가 적용되는 비수도권에서는 4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지만, 접종 완료자 4명을 추가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했다.

추석 연휴 전후 1주일간(9.17∼23)은 4단계 지역에서도 가정 내 가족모임에 한해 시간대 제한 없이 8인 모임이 허용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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