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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수사팀, 경찰에 유동규 휴대전화 포렌식 공유 요청

대장동 수사팀, 경찰에 유동규 휴대전화 포렌식 공유 요청

김헌주 기자
김헌주, 이태권 기자
입력 2021-11-12 15:40
업데이트 2021-11-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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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기관 간 협조 요청 사실 언론에 공개
경찰 “절차 따라 협조”...긍정 검토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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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은 핵심 피의자는 물론 수사팀을 향한 의심과 편견의 벽도 넘어야 하는 숙제까지 떠안았다. 사진은 지난 1일 서초동의 심야를 밝히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청사. 연합뉴스
검찰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은 핵심 피의자는 물론 수사팀을 향한 의심과 편견의 벽도 넘어야 하는 숙제까지 떠안았다. 사진은 지난 1일 서초동의 심야를 밝히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청사.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경찰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공유를 요청했다.

12일 검찰과 경찰 설명을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지난 9일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진행 중인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내용 등 필요한 수사자료를 공유해달라고 했다. 수사 기관 간 협조 요청은 빈번하지만, 요청 사실이 언론을 통해 새나가는 경우는 흔치 않다. 어느 쪽에선가 정보가 샌 것으로 보인다.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는 지난 9월 말 검찰 압수수색 직전 창밖으로 던졌던 기기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의 공유 요청과 관련해 “절차에 따라 협조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취지다.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는 디지털 증거에 해당되기 때문에 수사기관 간 자료 요청의 경우에도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포렌식은 끝나지 않아 결과는 좀 더 기다려봐야 한다.

그동안 검찰과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하는 과정 등 대장동 의혹 수사를 하면서 불협화음을 보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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