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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특사경, 불량 소방용품 유통 시공 업체 무더기 적발

경기도 특사경, 불량 소방용품 유통 시공 업체 무더기 적발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1-12-17 10:46
업데이트 2021-12-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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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소화기 등을 유통해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숙박업소 등에 검정을 받지 않은 간이 완강기와 소화기를 판매해 온 47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특사경은 지난 두 달간 5년 이내 준공 및 증·개축된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숙박시설 100곳을 점검한 결과 법령을 위반한 47개 업체를 적발했다. 적발된 업체는 미검정 간이완강기 지지대를 제조·판매한 6곳, 소방시설을 불법 시공·감리한 41곳 등으로 모두 형사 입건했다.

특사경에 따르면 A사는 2019년부터 2년간 8441개의 간이완강기를 제조하면서 검정 용품이 아닌 1구 고정용 앵커볼트를 지지대로 함께 판매하다 적발됐다. B사는 호텔 소방공사를 하면서 218개 객실에 436개, C사는 호텔 23개 객실에 46개의 미검정 간이완강기 지지대를 각각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숙박시설의 간이완강기 지지대로 설치된 1구 고정형 앵커볼트에서는 ‘고리 풀림’, ‘앵커 휨’, ‘벽면 균열’ 등이 확인돼 안전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이완강기 및 지지대는 화재 발생 때 이용자의 탈출을 돕는 피난용 소방용품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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