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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버블’ 싱가포르-사이판 입국자 격리면제하되 검사 강화

‘트래블버블’ 싱가포르-사이판 입국자 격리면제하되 검사 강화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21-12-17 15:15
업데이트 2021-12-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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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자들, 곧장 임시생활시설행
입국자들, 곧장 임시생활시설행 해외 입국자들이 6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임시 생활시설행 특별수송버스를 타기 위해 대기구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정부는 3~16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 10일간 격리 조치를 시행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우리 정부와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을 맺은 싱가포르와 사이판 여행객에 대한 방역조치가 강화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싱가포르, 사이판 여행안전권역 이용객 대상으로 예외적으로 격리면제를 허용하되, 강화된 방역조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강화된 방역조치는 20일 0시부터 시행된다.

먼저 한국-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 이용객들이 국내에 입국하려면 출발 48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가 있어야 한다. 기존에는 72시간 이내 발급받은 PCR 음성 확인서만 있으면 입국이 가능했다.

또한 싱가포르 입국자는 기존에 입국 1일차, 6~7일차에 PCR검사를 했는데, 여기에 3일차, 5일차 검사를 추가하기로 했다. 추가 검사는 본인이 구입한 자가검사키트로 시행한다. 다만 자가검시키트는 정확도가 떨어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사이판 입국자는 추가 자가검사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 방대본은 “국가별 상호인정 협약 내용에 따라 적용되는 조치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사이판 운항기의 좌석을 70%만 채우도록 한 조치도 내년 1월까지 연장한다. 이는 여행안전권역 이용객에게만 적용되는 조치로, 여행안전권역을 이용하지 않거나 서류 기준 미달자에 대해서는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간 격리 의무가 부여된다.

앞서 정부는 예방접종완료자도 해외에서 입국하면 열흘간 격리하도록 한 바 있다. 방대본은 “싱가포르와 사이판의 경우 대응조치 발표 전 맺어진 협약으로 국가 간 상호신뢰를 존중해 예외적으로 격리면제를 허용하고 추가로 방역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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