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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부모·형 살해’ 30대 구속…“혐의 소명·도망 염려”

[속보] ‘부모·형 살해’ 30대 구속…“혐의 소명·도망 염려”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2-12 23:07
업데이트 2022-02-1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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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형 살해’ 30대 영장실질심사
‘부모·형 살해’ 30대 영장실질심사 부모와 형을 살해한 뒤 스스로 신고한 30대 김모씨가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피의자 김씨는 범행 사나흘 전 집 앞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2.12 연합뉴스
영장실질심사 결과 구속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와 형을 살해한 뒤 119에 신고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은 12일 오후 김모(31)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은색 상의와 운동화 차림으로 법원 입구에 나타난 김씨는 고개를 숙이지 않고 정면을 응시한 채 법정으로 향했다. 그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스스로 신고한 이유가 뭔가’ ‘살해 계획은 언제부터 세웠나’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 10일 양천구 자택에서 부모와 형을 살해한 혐의(존속살해·살인)를 받는다. 그는 범행 후 오전 6시 50분쯤 소방에 “3명을 죽였다”고 신고했으며 경찰은 소방으로부터 신고 내용을 통보받아 사건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가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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