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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동 수급자가 장애연금 모아 1000만원 기부

월계동 수급자가 장애연금 모아 1000만원 기부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22-02-18 16:15
업데이트 2022-02-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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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따뜻한 겨울나기’ 목표액 112% 달성
28억 목표에 31억 4000만원 역대 최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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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록(오른쪽 네번째) 서울 노원구청장이 구 기부 캠페인 목표액 초과달성을 기념해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원구 제공
오승록(오른쪽 네번째) 서울 노원구청장이 구 기부 캠페인 목표액 초과달성을 기념해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는 ‘2022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사업으로 목표액 112%인 31억 4000만원을 모았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1월 사랑의 온도탑 제막 행사를 갖고 지난 14일까지 3개월 간 모금 운동을 전개했다. 목표액은 28억원이었지만, 31억 4065만원을 모아 역대 최고액을 달성했다.

올해 기부는 총 1799건이 접수됐다. 성금이 10억 8623만원, 성품이 20억 3348만원 상당이다. 기부자들은 각계 각층 주민, 단체, 기업 등이다. 구는 특히 코로나19로 경영 상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소상공인 참여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상계 1동에 거주하는 70대 노인이 200만원을, 월계2동의 수급자가 장애연금 중 일부를 저축해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미담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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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가 기부 캠페인 목표액을 초과달성한 가운데, 사랑의 온도탑 빨간 수은주가 꽉 차 있다.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가 기부 캠페인 목표액을 초과달성한 가운데, 사랑의 온도탑 빨간 수은주가 꽉 차 있다.
노원구 제공
기부받은 성금과 물품은 실직이나 경제 곤란으로 주거와 생계가 불안한 저소득 가정, 질병이 있지만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이웃, 학비가 필요한 저소득 청소년 등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저소득층에게 지원된다.

한편 구는 2012년 모금운동에 참여한 이래 매년 모금액을 증액ㅎ개 왔다. 2019년부터 3년 연속 모금사업 우수 자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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