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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동상에 올라간 택배노조...“부당한 노조 죽이기 중단하라”

이순신 동상에 올라간 택배노조...“부당한 노조 죽이기 중단하라”

곽소영 기자
곽소영, 박상연 기자
입력 2022-02-22 17:53
업데이트 2022-02-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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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과 대립 이어오고 있는 택배노조
광화문 이순신 동상서 “사측, 대화 나서라”
4인 기습 시위로 집시법 위반 현행범 체포
곤지암 택배터미널 앞에서 120인 집회도
이순신 동상 올라간 CJ대한통운 노동자
이순신 동상 올라간 CJ대한통운 노동자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들이 22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동상에 올라가 CJ대한통운과 대화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2.22 연합뉴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에서 기습시위를 벌이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2일 오후 3시쯤 이순신 장군 동상에 올라간 택배노조 조합원 4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미신고 집회) 혐의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상에 올라간 이들은 ‘CJ대한통운은 당장 대화에 나서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펼치고 “CJ는 탐욕을 멈추고 노동자와 대화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 시민과 마찰은 없었고 체포 과정에서도 순순히 동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택배노조는 시위 직후 “택배노동자 4명이 CJ대한통운에 대화를 촉구하는 기습시위를 진행했다”며 “CJ대한통운은 부당한 노조 죽이기를 중단하고 즉각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택배노조 조합원 120여명은 이날 오전 7시부터 경기 광주에 있는 CJ대한통운 곤지암 택배터미널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로 2시간가량 11~15t 간선 차량 170여대가 터미널 밖으로 나가지 못한 것으로 회사 측은 파악했다. 택배노조는 곤지암 집회와 관련해 “집회를 개최했을 뿐 진입 시도를 계획한 사실이 없다”면서 “향후에도 CJ대한통운이 계속 대화를 거부할 경우 곤지암 터미널에서 집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소영·박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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