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 이미지. 연합뉴스
경찰 설명을 종합하면 50대 후반 남성 A씨는 이날 오후 12시 50분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승장장에서 개찰구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다 뒤로 넘어져 추락했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고가 발생한 에스컬레이터는 장애인용 리프트가 아닌 주로 비장애인이 이용하는 에스컬레이터였다.
경찰과 서울메트로9호선 측은 “사고 지점 인근에 작동 중인 엘리베이터 1대가 있었다”면서 “A씨가 에스컬레이터를 탄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천향교역은 서울교통공사가 아닌 민간사업자인 서울메트로9호선이 운영한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는 “사고 소식을 듣고 집행부와 함께 양천향교역으로 향하고 있다”면서 “현장 상황을 먼저 파악하고 향후 선전전 일정 및 기자회견 계획 등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상연 기자
곽소영 기자
곽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