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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하던 전동 킥보드서 불… 아파트 주민 2명 병원 이송

충전하던 전동 킥보드서 불… 아파트 주민 2명 병원 이송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4-13 20:54
업데이트 2023-05-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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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자전거 등 불타 250만원 재산피해
전동 킥보드 화재 현장. 부산경찰청 제공
전동 킥보드 화재 현장. 부산경찰청 제공
아파트 현관에서 충전하고 있던 전동 킥보드에서 불이 나 주민이 병원에 실려가고 수백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 50분쯤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 킥보드에 불이 붙었다.

이 사고로 아파트 주민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15분 만에 꺼졌으나 전동 킥보드와 인근에 있던 자전거 2대 등이 타면서 250만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동 킥보드 등 전동 기기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크기가 작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 화재나 폭발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동 킥보드에 들어가는 리튬이온배터리는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리튬 금속이온이라는 소재 특성상 일반 소화기로는 불을 쉽게 끌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전국 소방서에서는 전동 킥보드 화재 위험 경보 발령을 내리고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실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개인형 이동장치 화재는 모두 78건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61%가 전동 키보드 화재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소방당국은 전동 킥보드를 충전할 경우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장시간 실내 충전을 하지 말아야 하며 직사광선이나 고온의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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