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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바퀴에 발 내민 여성…자해공갈 시도 딱 걸리자 ‘급 공손’

버스 바퀴에 발 내민 여성…자해공갈 시도 딱 걸리자 ‘급 공손’

이보희 기자
입력 2022-07-13 10:25
업데이트 2022-07-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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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가 “뭐하냐” 묻자 “죄송합니다” 줄행랑
버스회사 측 “버스에 4대~8대의 CCTV 있어”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한 여성이 버스를 상대로 자해공갈을 시도하다 도망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의 바른? 보험사기 자해공갈단’이라는 제목으로 1분가량의 CCTV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여성은 버스에서 내린 뒤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고 한쪽 발을 버스 뒷바퀴 부근에 밀어넣었다. 이어 같은 자세를 유지하며 버스가 움직이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를 알아챈 버스 기사가 앞문에서 내려 말을 하자 여성은 깜짝 놀란 듯 바로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이후 가방을 챙겨 얼른 자리를 떠났다.

이 영상은 지난 11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거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버스회사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승객이 있으니 주의하고자 회사 내부 차원에서 공유한 영상을 누군가 온라인에 올린 것 같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해당 승객이 버스에서 내린 후에도 안 가고 있는 것을 발견한 버스 기사가 “뭐하냐”고 물었더니 여성은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버스에는 차량별로 최소 4대에서 최대 8대의 CCTV가 달려 있다. 차량 왼쪽과 오른쪽, 외부·내부 모습을 기록한다”며 유사 범죄에 대해 경고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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