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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수도꼭지 틀자 파란물 콸콸…포항시, 조사 착수

[포착] 수도꼭지 틀자 파란물 콸콸…포항시, 조사 착수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7-13 10:35
업데이트 2022-07-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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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수돗물
파란색 수돗물 12일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 한 원룸주택 수도에서 파란색 물이 나오고 있다. 2022.7.12.
독자 제공·연합뉴스
경북 포항의 일부 지역에서 파란색의 수돗물이 쏟아져 포항시가 조사에 나섰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0시 30분쯤부터 약 30분간 남구 효자동 일부 지역에 생활용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다.

수압을 조정하는 블럭유량밸브가 오작동해 지나치게 잠기면서 수돗물이 매우 약하게 흘러나온 것이다.

효자동 주민들은 “수압이 약하다”고 시에 신고했고, 이후 시스템을 정상화한 시는 물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복구 이후 효자동 한 원룸 건물에서 파란색 수돗물이 흘러나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란색 수돗물
파란색 수돗물 12일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 한 원룸주택 수도에서 파란색 물이 나오고 있다. 2022.7.12.
독자 제공·연합뉴스
피해를 입은 주민은 “수돗물을 한참 틀어 물을 빼낸 뒤에야 정상적인 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단수 후 정상화 과정에서 배관에 쌓인 찌꺼기가 섞이면서 녹물이나 흙탕물이 나올 수 있지만 파란색 물이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

시는 정상적인 수돗물을 공급했고 다른 건물에서는 파란색 물이 나왔다는 신고가 없었던 만큼 해당 건물 배관 등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현재 사고 당시 파란 색 물을 채취해 수질 검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다.

시 관계자는 “관망에는 착색 물질을 쓸 수 없는 만큼 정상적인 상황에서 파란색 물은 나올 수 없다”며 “정확한 성분을 확인하기 위해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파란색 수돗물
파란색 수돗물 12일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 한 원룸주택 수도에서 파란색 물이 나오고 있다. 2022.7.12.
독자 제공·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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