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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물체로 골목길 차량 26대 “찌익” 긁은 60대…2000만원 피해

뾰족한 물체로 골목길 차량 26대 “찌익” 긁은 60대…2000만원 피해

이보희 기자
입력 2022-07-14 17:30
업데이트 2022-07-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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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기억 안 난다” 진술

지난 2일 새벽 길가에 주차된 차량을 뾰족한 물체로 긁고 가는 모습. 서귀포경찰서 제공
지난 2일 새벽 길가에 주차된 차량을 뾰족한 물체로 긁고 가는 모습. 서귀포경찰서 제공
서귀포 시내에 주차된 차량 26대의 옆면을 긁어 파손시킨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주차된 차량 수십 대를 훼손한 혐의(특수재물손괴)로 A(60)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4시 40분쯤 서귀포시의 한 골목길을 걸으며 열쇠로 추정되는 뾰족한 물건으로 주차된 차량 26대의 옆면을 긁어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TV 분석 등 탐문수사 끝에 이날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업사 등에 피해 견적을 확인한 결과 2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A씨가 차량을 훼손할 때 사용한 물건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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