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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최대 고교 만화 경연대회서 한국 전남여고 우승

日 최대 고교 만화 경연대회서 한국 전남여고 우승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2-08-01 22:06
업데이트 2022-08-02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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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등 4명 최우수상 영예
‘길을 잃고…’ 작품… 179개校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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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일본 최대 고등학생 만화 경연 대회인 ‘만화 고시엔’에 화상으로 참석한 전남여고 학생 4명(왼쪽부터 이채은·김혜령·송의연·김서영)이 수상 결과가 나오자 기뻐하고 있다. 교도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일본 최대 고등학생 만화 경연 대회인 ‘만화 고시엔’에 화상으로 참석한 전남여고 학생 4명(왼쪽부터 이채은·김혜령·송의연·김서영)이 수상 결과가 나오자 기뻐하고 있다.
교도 연합뉴스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이 일본에서 열린 만화 경연대회에서 우승했다. 1일 전남여고에 따르면 김서영·송의연(이상 3년)·김혜령·이채은(이상 2년) 학생 등 4명이 지난달 31일 일본 고치현 고치시에서 열린 ‘만화 고시엔’ 결승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만화 고시엔은 발상력과 표현력을 겨루는 일본 최대 규모 고교 만화 경연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179개 학교가 출전했다.

전남여고 학생들은 오윤숙 지도교사의 도움을 받아 팀을 구성했다. 출전에만 의의를 뒀던 대회에서 외국 고교 3곳·현지 고교 17곳에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확보하자 전남여고 학생들은 꿈을 ‘순위권 안에 드는 것’으로 바꿨다.

결승전 주제는 ‘상냥한 세상’이었고, 3∼5명으로 구성된 각 출전팀은 5시간 30분 내에 작품을 그려 냈다. 전남여고 팀의 작품은 길 잃은 여고생에게 상반신이 문신으로 뒤덮인 남성이 접근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학생은 무서워하지만 사실 남성의 문신은 지도였으며 그가 길을 안내해 준다는 내용이다.

오 교사는 “결승 무대 마지막 작품 중 ‘길을 잃고 헤매는 고교생’은 대회에 출전한 자신들이며, ‘온몸 문신 남성’은 첫 출전 대회에 대한 두려움, ‘지도 문신’은 선입견을 갖지 않고 내면을 들여다보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서미애 기자
2022-08-0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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