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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실 인력 충원” 주장하던 노조 지부장 연행...과잉 진압 규탄

“급식실 인력 충원” 주장하던 노조 지부장 연행...과잉 진압 규탄

김중래 기자
김중래 기자
입력 2022-11-10 13:07
업데이트 2022-11-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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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진입 시도하던 노조 지부장 연행
20명 기자회견에 경찰력 100명 투입...노조 “과잉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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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선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장이 10일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학비노조 경기지부
최진선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장이 10일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학비노조 경기지부
오는 25일 총파업을 예고한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관계자가 경찰에 연행됐다. 노조는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하고 있다.

10일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청사 진입을 시도하던 최진선 학비노조 경기지부장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연행됐다.

당시 최 지부장과 노조원 20여명은 경기 수원 장안구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현관 앞에서 오는 25일 총파업을 예고하는 기자회견을 연 후 도교육감과 면담을 요구하며 청사 진입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진입 시도 중 경찰관을 밀치고 폭행하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판단, 최 지부장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체포에 반항하는 최 지부장을 바닥에 눕히고 수갑을 채우기도 했다.

노조는 경찰의 과잉진압을 규탄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총파업을 하는 것도 아니고, 10여명이 기자회견을 하러 왔는데 경찰이 200여명은 나와있는 것 같았다”며 “그간 기자회견 후 교육감 면담을 요구하며 청사 진입을 시도한 경우는 종종 있었다. 이런 대응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기동대 1개 중대를 비롯해 100여명의 병력을 투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노조가 기자회견 후 교육청 청사로 진입할 수 있다는 정보를 교육청을 통해 듣고, 마찰 방지를 위해 경찰력을 투입했다”며 “당초 병력 배치 계획은 없었지만, 노조가 전날 국회 강제 진입을 시도한 바 있어 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중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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