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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잃은 이태원 10대 생존자 숨진 채 발견

친구 잃은 이태원 10대 생존자 숨진 채 발견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2-12-13 23:25
업데이트 2022-12-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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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이태원 참사 현장 주변 경찰 통제선 아래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꽃과 음식 등이 놓여 있다. 2022.11.7 연합뉴스
7일 이태원 참사 현장 주변 경찰 통제선 아래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꽃과 음식 등이 놓여 있다. 2022.11.7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를 겪은 고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고교생 A군은 ‘10·29 이태원 참사’ 45일째였던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경찰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당일 오후 11시 10분쯤 A군의 어머니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일대를 수색 중이었다.

현장 감식 결과 범죄 혐의점은 없었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A군은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생존자로 파악됐다. 당시 함께 간 친구는 숨졌고 A군은 부상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유족 의사에 따라 부검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핼러윈데이였던 지난 10월 29일 이태원에선 끔찍한 압사 참사로 158명이 사망하고 197명이 다쳤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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