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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출근길 수도권 등에 많은 눈…경기북부 최대 15cm 이상

내일 출근길 수도권 등에 많은 눈…경기북부 최대 15cm 이상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12-20 14:19
업데이트 2022-12-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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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에도 2~8㎝ 쌓일 듯
눈 이후 곧바로 한파
24일까지 충남·호남·제주에 또 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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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도 꽁꽁
도로도 꽁꽁 대설특보가 발령된 18일 오전 광주 남구의 한 도로에서 시민들이 눈길을 빠져나가지 못하는 차량의 후미를 밀어주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21일 새벽과 오전 사이 경기북부 등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겠다. 22일부터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까지 충청, 호남, 제주에 또 많은 눈이 오겠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이에 수도권,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북부, 제주산지에 21일 새벽 대설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경기북부·경기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제주산지는 21일 적설량이 5~10㎝에 달하겠다.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는 눈이 쏟아지면서 적설량이 15㎝를 넘기도 할 전망이다.

서울·인천·경기남서부·충북중부·충북북부·경북북부내륙 적설량은 2~8㎝, 충청(중부와 북부 제외)·전북동부·경북중부내륙·경북남부내륙·경남서부내륙·서해5도는 1~3㎝로 예상된다.

적설량 변수는 ‘기온에 따른 강설의 형태’이다. 어떤 눈이 내릴지 확실하지 않은 것이다.

서울을 기준으로 보면 지상 기온을 고려했을 때 새벽부터 오전 9시쯤까진 눈이 내리고 이후부터는 정오까지는 비교적 덜 쌓이는 눈에 비가 섞인 진눈깨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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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특보가 발령된 18일 오전 전남 나주시 남평면 소재 비닐하우스에 눈이 쌓여 있다. 2022.12.18  연합뉴스
대설특보가 발령된 18일 오전 전남 나주시 남평면 소재 비닐하우스에 눈이 쌓여 있다. 2022.12.18
연합뉴스
22일부터는 전국에 한파가 나타나겠다. 밀도가 높은 찬 공기가 지상으로 가라앉으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기온보다 훨씬 낮겠다. 도로가 빙판길로 변할 수 있으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찬 바람 때문에 서해상에 눈구름대가 만들어져 충남, 호남, 제주에 22일부터 24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쏟아지겠다. 또 현재는 24일 오후부터 남하하는 찬 공기 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상황이 예상과 달리 전개되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을 가능성도 있다.

지난달 하순부터 북극을 둘러싸고 도는 소용돌이가 약한 ‘음의 북극진동’ 상태가 이어지면서 저위도로 내려온 북극의 찬 공기가 베링해와 우랄산맥에 발달한 기압능이 사이에 갇혀 저기압성 순환이 만들어지고 이에 우리나라에 주기적으로 찬 공기가 유입돼 한파가 나타나고 있다.

음의 북극진동 상태는 이달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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