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생 모텔에 감금 ‘전치 6주’ 집단폭행…무서운 10대들

동급생 모텔에 감금 ‘전치 6주’ 집단폭행…무서운 10대들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3-03-17 13:52
업데이트 2023-03-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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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 부러지고 얼굴 심하게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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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법소년 이미지. 서울신문DB
촉법소년 이미지. 서울신문DB
또래 청소년을 모텔에 가두고 집단 폭행한 중고등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등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촉법소년(형사 미성년자)을 포함한 공범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군 등은 지난 10일 또래 B군을 목포 한 모텔방에 가두고 집단 구타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폭행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소지품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B군은 갈비뼈가 부러지고 얼굴을 심하게 다쳐 6주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A군 등은 영암에서 주차된 차량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경찰 추적을 받는 상황에서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 등에게 특수절도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교육 당국은 학생 신분인 A군 등이 다른 학교 폭력 사건까지 저지른 것으로 보고 징계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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