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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故) 양회동 분신방조 의혹 보도’ 언론사 수사 착수

경찰 ‘고(故) 양회동 분신방조 의혹 보도’ 언론사 수사 착수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입력 2023-06-01 15:26
업데이트 2023-06-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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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유족 ‘사자명예훼손’ 혐의 고소
조선일보 사회부장·자회사 기자 등 피소
CCTV 영상 건넨 불상의 수사기관도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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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를 받다 분신해 숨진 양회동씨 추모문화제가 열린 31일 서울 청계천 파이낸스빌당 앞에서 경찰과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충돌을 하고 있다. 2023.5.31 홍윤기 기자
경찰 수사를 받다 분신해 숨진 양회동씨 추모문화제가 열린 31일 서울 청계천 파이낸스빌당 앞에서 경찰과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충돌을 하고 있다. 2023.5.31 홍윤기 기자


경찰이 민주노총 건설노조 고(故) 양회동씨의 분신 당시 현장에서 같이 있던 건설노조 간부가 말리지 않고 방조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일 오후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은석 정책국장을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건설노조와 양씨의 유족은 같은달 1일 양씨가 분신할 당시 건설노조 간부가 방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 자회사 조선NS 소속 최모 기자와 조선일보 사회부장을 명예훼손·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건설노조는 해당 보도에 나온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조선일보 측에 건넨 것으로 의심되는 불상의 수사기관 내부 관계자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양씨의 유족들은 양씨의 유서 중 일부가 대필 됐을 수 있다는 의혹을 보도한 월간조선의 김모 기자도 명예훼손·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월간조선은 지난달 30일 ‘유서 대필’ 기사에 대해 “기사가 나간 후 업체 두 곳에 필적 감정을 의뢰, 5월 21일과 29일에 작성된 유서의 필체가 동일인의 것이라는 회신을 받았다”며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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