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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던지고 떠나더니…“남은 만큼 다시 만들어 달라”

음료 던지고 떠나더니…“남은 만큼 다시 만들어 달라”

윤예림, 신진호 기자
입력 2023-06-13 10:48
업데이트 2023-06-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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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경기 군포시의 한 카페에서 남성 한명이 손에 든 음료를 바닥으로 던졌다. JTBC 보도화면 캡처
지난달 27일 경기 군포시의 한 카페에서 남성 한명이 손에 든 음료를 바닥으로 던졌다.
JTBC 보도화면 캡처
카페에서 느닷없이 음료를 던진 남성과 그의 일행은 누구도 뒤처리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한참 뒤 다시 방문한 일행은 ‘그때 남은 음료만큼 다시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카페 업주는 “회의감이 들었다”며 분노했다.

12일 JTBC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A씨가 운영하는 경기 군포시의 카페에 중년 남성 3명과 여성 1명이 함께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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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경기 군포시의 한 카페를 방문한 중년 남성 3명과 여성 1명 일행 중 남성 한명이 손에 든 음료를 바닥으로 던졌다. JTBC 보도화면 캡처
지난달 27일 경기 군포시의 한 카페를 방문한 중년 남성 3명과 여성 1명 일행 중 남성 한명이 손에 든 음료를 바닥으로 던졌다.
JTBC 보도화면 캡처
대화를 나누던 중 남성 1명이 자리에서 일어나 격앙된 듯 이야기를 하더니 손에 든 음료를 한번 마시고선 갑자기 옆 사람 다리 쪽으로 컵을 던졌다. 당시 가득 차 있던 음료는 그대로 사방으로 튀었다.

컵을 던진 남성은 바닥에 떨어진 컵을 발로 찬 뒤 그대로 가게를 나갔다. 옆 자리에 앉아 있다가 바지에 음료가 묻은 일행 남성은 계산대에서 화장지를 가져오더니 자신의 휴대전화만 닦았다. 나머지 일행도 뒷정리 없이 카페를 빠져나갔다.

A씨는 “욕하는 소리가 1분 이상 지속되다가 갑자기 우당탕탕 소리가 났다”면서 “(음료가) 테이블하고 의자에 다 튀어서 30~40분 동안 닦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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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경기 군포시의 한 카페에서 남성 한명이 손에 든 음료를 바닥으로 던진 후 매장을 떠났다. 한시간 뒤 다시 방문한 일행 중 한명은 마시던 음료를 남은 만큼 다시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JTBC 보도화면 캡처
지난달 27일 경기 군포시의 한 카페에서 남성 한명이 손에 든 음료를 바닥으로 던진 후 매장을 떠났다. 한시간 뒤 다시 방문한 일행 중 한명은 마시던 음료를 남은 만큼 다시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JTBC 보도화면 캡처
1시간쯤 뒤 일행 중 한 명이 다시 가게를 찾아왔다. 그는 “마시던 음료를 어디에 뒀냐”고 물었고 A씨가 “이미 치웠다”고 하자 “남은 만큼 다시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고 A씨는 말했다.

A씨는 일행 중 누구도 사과하지 않았다면서 “(손님이) ‘새로 만들어주면 안 되겠냐’고 하는데 회의감도 들고 화도 났다”고 토로했다.

윤예림 인턴기자·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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