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축제 선정작 ‘더 메신저’
금나래아트홀서 7월 18일 선봬
3명의 배우가 가면을 바꿔가며 25명 연기
7월 18일 금나래아트홀서 무대에 오를 연극 ‘더 메신저’ 모습. 금천구 제공
이 공연은 대사 없이 가면과 몸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비언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언어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와 함께 특별성을 인정받아 8월에 개최될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축제 ‘2023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축제’의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연극은 오래된 사진관을 운영하는 할아버지가 치매 환자인 할머니를 돌보고 있던 어느 날, 노부부를 찾아온 낯선 사람의 등장을 시작으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다.
7월 18일 금나래아트홀서 무대에 오를 연극 ‘더 메신저’ 홍보물. 금천구 제공
오진이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은 해에 뜻깊은 작품을 금천구민에게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대화 없이 펼쳐지는 연극이지만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이 전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