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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증후군 아기 숨지자 유기… 과천서 50대 엄마 긴급체포

다운증후군 아기 숨지자 유기… 과천서 50대 엄마 긴급체포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3-07-01 12:59
업데이트 2023-07-0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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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사체유기 혐의…친모 “지방 선산에 아기 시신 묻었다”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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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  중앙동 과천경찰서 전경.
경기 과천시 중앙동 과천경찰서 전경.
경기 과천에서도 아기가 숨지자 시신을 유기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과천경찰서는 아동학대 및 사체유기 혐의로 50대 엄마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9월 남자아기를 출산해 키우다 다운증후군을 앓던 아기가 숨지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방의 선산에 아기의 시신을 묻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다운증후군이었던 아기가 며칠간 앓다가 사망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경찰은 전날 과천시로부터 소재 불명 영아 관련 수사의뢰를 받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아직 경찰의 정식 조사가 이뤄진 것은 아니어서 자세한 사건 경위는 추후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사안이다.

경찰은 A씨 외에 다른 가족들에게도 혐의가 있는지에 관해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한 피의자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태”라며 “구체적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2019년 4월 대전에서 출산한 남자아기를 출산한 뒤 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엄마를 전날 수원시 팔달구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출생 미신고 영·유아 2000여 명에 대한 전수 조사가 이뤄지면서 경찰에 접수되는 사건 역시 계속 증가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현재 총 29건의 사건을 수사 중이다.
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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