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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 무너지고 나무 쓰러지고…대구 폭우피해 잇따라

천막 무너지고 나무 쓰러지고…대구 폭우피해 잇따라

윤예림, 신진호 기자
입력 2023-07-11 16:40
업데이트 2023-07-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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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3시 기준 68건 신고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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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할퀴고 지나간 야외 할인매장
폭우가 할퀴고 지나간 야외 할인매장 11일 오후 대구 도심에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대구도시철도 2호선 반고개역 인근 야외 할인매장 천막 등 구조물이 폭격을 맞은 듯 처참히 무너져 있다. 매장 관계자는 “폭우와 천둥·번개가 내리치면서 갑자기 천막 등 구조물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근무자들이 실내에 있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7.11 뉴스1
대구와 경북 내륙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기상청은 11일 오후 3시 20분을 기해 대구와 경북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상주, 안동, 의성, 청송, 영양 평지, 영덕, 포항, 경주에 호의주의보를 발령했다. 호의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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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장맛비에 대구 중구 공사 현장 펜스 넘어져
강한 장맛비에 대구 중구 공사 현장 펜스 넘어져 11일 오후 강한 장맛비가 내리면서 대구 중구 동인동1가 공사 현장 펜스가 도로 쪽으로 넘어졌다.
2023.07.11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68건의 재난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1시 36분쯤 상주시 남성동의 한 옷 매장이 침수됐다. 오후 2시 9분쯤에는 중구 대신동 청라언덕역 인근 편도 5차선 도로인 달구벌대로에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 통행이 한때 제한됐다.

이 외에도 동구 효목동 한 도로에서 갑작스러운 폭우로 하수구가 역류하며 도로가 침수됐고, 달서구 성서공단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 두 대 위를 덮쳤다. 중구 동인동 대구시청 옆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는 강한 비로 가림막이 쓰러지기도 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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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도로에 쓰러진 나무
폭우로 도로에 쓰러진 나무 11일 오후 2시16분께 대구시 두류동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
2023.07.11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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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도로 위로 쓰러진 가로수
폭우로 도로 위로 쓰러진 가로수 11일 오후 2시18분께 대구시 북구 복현동의 한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졌다.
2023.07.11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현재까지 확인된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대구지방기상청이 측정한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 누적 강수량은 대구 공식 26.6㎜·달성 41.5㎜·동구 신암 20.5㎜·서구 19㎜, 경북 상주 46.2㎜, 의성 단북 32㎜ 등이다. 시간당 30~70㎜로 쏟아지는 강한 비는 오는 12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미경 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은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적 편차가 많은 강수량을 보이겠다”라면서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으나 실시간 기상 정보를 참고해 침수 피해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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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장맛비
쏟아지는 장맛비 대구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쏟아지는 장맛비에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3.7.11 연합뉴스
윤예림 인턴기자·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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