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남북도로 교차점. 새만금개발청 제공
다만 사상 유례없는 폭우에 최근 공사를 마친 남북도로 일부 구간이 파손되고 토사가 유출되면서 18일 예정됐던 개통식 행사가 잠정 연기되는 등 일부 차질을 빚게 됐다.
17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18일 예정됐던 남북도로 2단계 개통식이 8월로 연기됐다.
전북 부안에는 나흘간 245㎜의 비가 쏟아졌다.
안정화되지 않은 지반에 빗물이 침투, 토사가 유실돼 건설 중인 남북도로에 사면 세굴 등이 다수 발생했다.
나흘간 계속된 폭우에 새만금 남북도로 사면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위). 새만금청은 파손 구간에 대한 공사를 진행해 17일 오전 복구를 마쳤다(아래). 새만금개발청 제공
다만 폭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만큼 건설현장 사업관리와 시설점검을 통해 이른 시일 내 완벽하게 복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19일부터 수조IC 일부를 제외한 새만금 남북도로 전구간이 개방된다. 새만금개발청 제공
새만금 남북도로는 새만금 남부권과 북부권을 잇는 간선도로로 부안 대항리~군산 오식도동 간 총연장 27.1㎞에 이른다.
지난 2017년 말부터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공사가 진행했고, 지난해 12월 29일 1단계(새만금 산업연구용지~동서도로) 12.7㎞ 구간이 우선 개통됐다.
이번에 개통되는 2단계는 동서도로에서 농생명 용지를 지나 관광·레저 용지까지 14.4㎞(왕복 6차로)를 연결하는 구간이다.
설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