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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대표 수질·악취 오염원 ‘익산 학호마을 축사’ 올해 매입 끝낸다

전북 대표 수질·악취 오염원 ‘익산 학호마을 축사’ 올해 매입 끝낸다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3-07-20 15:04
업데이트 2023-07-2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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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왕궁 축사단지. 전북도 제공
익산 왕궁 축사단지. 전북도 제공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수질· 악취 오염원으로 꼽히는 익산 학호마을 축사 매입이 올해 안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20일 전북도와 익산시에 따르면 학호마을에서 돼지 2만여 마리를 사육하는 축사 7만8000㎡를 올해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도와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축산밀집 지역의 가축분뇨 오염원을 근본적으로 제거, 새만금 수질 및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호마을 일반인 현업축사 매입하기 시작했다. 익산 왕궁, 김제 용지, 학호마을 등 3곳이 그 대상이다.

익산 왕궁과 김제 용지는 특별관리지역으로 전액 국비 사업으로 진행되는 반면, 학호마을은 한센인이 아닌 일반인 마을이어서 일반지역으로 사업비 170억원을 전액 지방비가 투입됐다. 도비는 51억원이 투입되고, 익산시가 119억원을 부담한다.

도는 학호마을 현업축사 매입계획을 정부의 ‘새만금유역 제3단계(2021~2030년) 수질개선대책’에 반영해 축사 매입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축사매입을 위해 공유재산 취득 심의 등 사전 행정절차와 가축 사육두수 등 물건조사도 진행했다. 현재까지 학호마을 매입 축사(24농가)의 70%인 17농가, 4만5000㎡ 매입이 완료됐다.

학호마을 축사매입이 완료되면 왕궁 정착농원 현업 축사와 함께 새만금 상류지역 가축분뇨 오염원이 근원적으로 제거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수질개선은 물론 호남고속도로 인근 광역 악취 문제의 완전한 해결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재용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축사 매입이 완료되면 익산시 등과 함께 매입 부지를 활용한 생태복원 사업, 바이오순환림 조성 등 과거 환경오염원이었던 공간을 생태복원 명소로 관광 자원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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