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경찰서는 17일 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양모(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양씨는 지난 13일 오전 6시 30분께 대덕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273.8㎞ 지점(부산 기점) 갓길에 정차한 자신의 차량 안에서 A(65·여)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약 5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이들은 함께 차량을 타고 거주지인 경기 화성시에서 출발해 부산 방향으로 가던 길에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A씨는 범행 당시 현장을 지나가던 도로공사 차량을 보고 “살려달라”고 소리쳐 더 큰 화를 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의 차량을 버려둔 채 현장에서 도망친 양씨는 범행 사흘 만인 16일 화성시 주거지 인근에서 붙잡혔다.
양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참 운전하던 중 (A씨가) 차량 핸들을 꺾으면서 나를 화나게 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양씨가 A씨 발목을 테이프로 묶은 채 입을 막는 등 (A씨를) 살해하려 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양씨는 지난 13일 오전 6시 30분께 대덕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273.8㎞ 지점(부산 기점) 갓길에 정차한 자신의 차량 안에서 A(65·여)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약 5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이들은 함께 차량을 타고 거주지인 경기 화성시에서 출발해 부산 방향으로 가던 길에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A씨는 범행 당시 현장을 지나가던 도로공사 차량을 보고 “살려달라”고 소리쳐 더 큰 화를 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의 차량을 버려둔 채 현장에서 도망친 양씨는 범행 사흘 만인 16일 화성시 주거지 인근에서 붙잡혔다.
양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참 운전하던 중 (A씨가) 차량 핸들을 꺾으면서 나를 화나게 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양씨가 A씨 발목을 테이프로 묶은 채 입을 막는 등 (A씨를) 살해하려 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