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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위협하다 경찰관에 칼부림한 사건 또 발생

부모 위협하다 경찰관에 칼부림한 사건 또 발생

입력 2013-10-30 00:00
업데이트 2013-10-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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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후 귀가해 흉기 난동한 고교생 체포

최근 한 중학생이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말리던 경찰관을 찌른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고등학생이 아버지를 위협하다가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로 최모(18)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군은 지난 29일 오후 10시 15분께 서울 중랑구 망우동 소재 자신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모(56) 경위 등 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경위는 흉기로 복부 등을 찔려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이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경찰관 1명은 경상을 입었다.

지난 26일 가출했던 최군은 사건 발생 40여 분 전 집에 돌아왔다. 그러나 아버지(48)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난동을 부리다 아버지를 찌르려는 의도로 인근 가게에서 흉기를 구입해 아파트 단지로 돌아왔다.

이런 최군에게 두려움을 느낀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붙잡으려 하자 최군이 흉기를 휘둘렀다.

최군은 조울증 증세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고 평소에도 자주 난폭한 행동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친구를 어머니가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품고 지난 3월부터 두 차례 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군은 경찰 조사에서 “집에 돌아왔는데 아버지가 문을 안 열어줘서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지난 24일에는 친구들을 데리고 집에 들어가려는 것을 어머니가 막자 흉기를 휘두르다 이를 말리던 경찰관을 찌른 김모(14)군이 검거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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