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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화재, 삼성카드 결제 중단

삼성SDS 화재, 삼성카드 결제 중단

입력 2014-04-21 00:00
업데이트 2014-04-21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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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시 별양동에 위치한 삼성SDS 과천센터에 큰 화제가 발생, 삼성 일부 금융계열사의 홈페이지 접속과 온라인 결제가 중단됐다.



삼성SDS는 20일 삼성 계열사의 서버가 있는 과천센터에 불이나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삼성카드 서버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카드 홈페이지 접속과 온라인 결제가 중단됐다.

 삼성SDS 과천센터는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금융 계열사의 시스템을 운영하고 백업데이터를 보관하는 데이터센터다. 화재가 발생한 11층의 바로 아래인 10층에 삼성카드 서버가 있다.

삼성SDS는 화재가 아래층으로 번질 것에 대비해 삼성카드 서버를 차단했으며 수원센터에서 모든 데이터 관리가 이뤄지도록 서버 이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 SDS 관계자는 “현재까지 데이터 유실 등의 문제는 없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른 금융 계열사 서버에 대한 조치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불은 이날 오후 12시 25분쯤 삼성SDS e-데이터센터 3층 외벽에서 일어났다. 불은 외벽을 타고 10층짜리 건물 옥상까지 삽시간에 번졌다.

 불로 떨어진 구조물에 주변에 있던 삼성SDS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어깨를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건물 내 근로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다른 인명피해는 오후 5시30분 현재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인접 소방서가 지원하는 광역2호를 발령한 데다 소방대원 200여명과 소방차량 40여대, 헬기 5대를 동원해 5시간 이상 불길을 잡고 있다.

 또 일부 층에서 불길이 내부로 옮겨붙어 건물 내외부에서 동시에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바람이 불고, 불이 붙은 곳이 넓고 높아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외벽에 설치된 연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진화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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