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대구 앞산 케이블카 4차례 급출발 사고…10명 부상

대구 앞산 케이블카 4차례 급출발 사고…10명 부상

입력 2014-05-05 00:00
업데이트 2014-05-05 13: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대구 앞산의 케이블카가 급발진을 일으켜 승객 10명이 부상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앞산 케이블카를 운영하는 대덕개발㈜은 같은 사고가 반복되는데도 승객에 대한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계속해 운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오후 6시10분께 대구 앞산 정상에서 승객 30여명을 태운 케이블카(48인승)가 기기고장으로 급출발, 10여m를 빠른 속도로 내려오다가 멈췄다.

이 사고로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김모(63·여)씨 등 10명이 넘어져 상처를 입었다.

대덕개발은 급히 케이블카를 후진시켜 10여분의 점검을 끝낸 후 다시 출발시켰으나 같은 사고가 다시 발생했다.

회사측은 이후에도 케이블카를 정비해 2차례 더 출발시켰으나 같은 사고가 발생, 모두 4차례의 급출발 사고가 발생했다.

케이블카가 첫 급출발을 하고 정비를 한 다음 2~4번째 출발을 할 때에는 승객들이 모두 안전손잡이 등을 잡고 있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케이블카 급출발이 고쳐지지 않자 회사측은 운행을 중단했고, 승객들은 모두 걸어서 하산했다.

경찰은 케이블카 조종기사 허모(62)씨의 “케이블카 컨트롤박스 키판에 문제가 있어 갑자기 멈추게 됐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현장관리자와 운영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비불량 등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 5일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케이블카에 대한 정밀점검을 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