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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갈 돈 때문에 노인 폭행하고 무릎 꿇린 10대 징역 5년

PC방 갈 돈 때문에 노인 폭행하고 무릎 꿇린 10대 징역 5년

입력 2015-09-29 15:48
업데이트 2015-09-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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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대 노인을 폭행하고 큰절까지 시킨 1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 변성환)는 29일 새벽 운동을 하던 70대 노인을 막무가내로 폭행하고 큰 절까지 시켜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19·무직)군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체격이 왜소한 노인에게 고의로 접근해 부딪친 다음 이를 핑계로 돈을 달라고 하면서 무차별적인 폭력을 휘둘렀고 큰 절을 하도록 강요하는 등 비난할 부분이 상당히 크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A군은 지난 5월 23일 오전 4시 30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길가에서 B(70)씨를 20여분 간 때려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히고 무릎을 꿇린 뒤 큰 절을 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A군은 PC방 비용을 마련하려고 일부러 B씨의 어깨를 부딪쳐 시비를 걸었고 치료비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같은 달 18일 전주시내 한 학교 잔디밭에서 초등학교 동창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A군은 지난해 10월 강도상해죄로 집행유예를 받았으나 다시 범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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