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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둔기로 살해한 뒤 자살 기도한 80대 중태

부인 둔기로 살해한 뒤 자살 기도한 80대 중태

입력 2016-02-01 13:57
업데이트 2016-02-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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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도중 부인을 둔기로 내리쳐 숨지게 한 뒤 자살을 기도한 80대가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1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께 북구 화명동의 한 아파트 거실에서 강모(77·여)씨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숨진 채 발견됐다.

강씨의 머리에는 둔기로 맞은듯한 큰 상처가 발견됐고, 주변에는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둔기도 나왔다.

거실 한쪽에서는 강씨의 남편 하모(82)씨도 액상세제를 마신 뒤 쓰려져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하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이날 오전 부부의 아들이 “아버지가 ‘잘살아라’는 말을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불길한 예감이 드니 집에 가봐 달라”고 요청해 출동했다가 범행현장을 발견했다.

아들은 경찰에서 “부모님이 최근 자주 다투셔서 걱정을 하던 차에 일이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남편의 손에 묻은 핏자국 등을 볼 때 둔기로 아내를 살해한 뒤 자살시도를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부가 다툰 이유와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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