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 경비행기 무안서 추락… 이학영 의원 아들 등 3명 사망

교육용 경비행기 무안서 추락… 이학영 의원 아들 등 3명 사망

입력 2016-06-17 22:52
업데이트 2016-06-1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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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관·교육생 이착륙 훈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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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한 비행기 잔해들  무안 연합뉴스
처참한 비행기 잔해들 무안 연합뉴스 17일 오후 3시 9분쯤 전남 무안군 현경면 야산 밭에 4인승 경비행기 한 대가 추락, 처참하게 부서져 있다. 사고로 조종사 교관과 교육생 등 탑승객 3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17일 오후 3시 9분쯤 전남 무안군 현경면 수양리 야산 밭에 이학영(더불어민주당·경기 군포을) 국회의원의 아들 등이 탄 4인승 경비행기(SR20) 1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인 교관 이모(30)씨와 이 의원의 아들인 교육생 이모(30)씨, 박모(30)씨 등 3명이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자 중 2명은 사고 지점 인근에서, 나머지 1명은 비행기 안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기체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심하게 파손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37분쯤 무안공항에서 이륙했으며, 무안공항 이착륙 훈련을 하던 도중 사고가 나 공항에서 5㎞가량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 숨진 조종사 이씨 등은 무안공항에 입주한 민간 항공 조종사교육원 소속으로 알려졌다. 현재 무안공항에서는 10여개 업체가 40여대의 경비행기로 비행 교육을 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119구조대를 급파해 구조 활동을 벌이는 한편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2016-06-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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