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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 추돌사고…4명 사망·4명 중경상

영동고속도로 추돌사고…4명 사망·4명 중경상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5-11 20:38
업데이트 2017-05-1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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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운전자 졸음운전 가능성

영동고속도로에서 앞서 가던 승합차를 고속버스가 뒤에서 들이받아 승합차에 타고 있던 노인 4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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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하게 파손된 승합차
처참하게 파손된 승합차 11일 낮 3시 28분쯤 강원 평창군 봉평면 진조리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173.6km 지점에서 앞서가던 스타렉스 승합차를 고속버스가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노인 4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진은 처참하게 파손돼 사고 승합차. 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11일 낮 3시 28분쯤 강원 평창군 봉편면 진조리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173.6㎞ 지점에서 고속버스(운전자 정모·49)가 앞서 가던 스타렉스(운전자 윤모·64)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김모(70·여)씨와 강모(69·여)·신모(69·여)·양모(69·여)씨 등 4명이 숨지고, 다른 4명은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를 당한 승합차에는 운전자 윤씨와, 60∼80대 노인 8명이 타고 있었다.

노인들은 충남 당진의 한 마을에 거주하는 할머니들로 ‘강원도 구경이나 하러 가자’며 이날 오전 8시쯤 평창으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십시일반 돈을 걷어 승합차를 빌렸고, 운전대는 동네 지인인 윤씨가 잡았다.

평창에서 점심을 먹고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둘러본 이들은 충남 당진으로 되돌아가던 중 참변을 당했다.

사고 소식을 들은 피해자 가족들은 아직 정확한 사고 상황을 알지 못한 채 황급히 피해자들이 입원해 있는 강원 원주와 횡성의 병원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도로공사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아래)을 보면, 영동고속도로 2차로를 주행하던 고속버스가 같은 차로를 앞서 가던 승합차를 뒤에서 들이받고서 20~30m 진행했다. 경찰은 고속버스 운전자 정씨의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출처 : 유튜브 ‘박영서’)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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